오태곤 선교사 기도편지입니다.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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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26 22:20 조회1,245회 댓글0건본문
[ 사랑과 감사로 드리는 편지 ]
할렐루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기나긴 일본의 여름도 이제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덕분에 요즈음은 생활하기가 많이 나아졌습니다. 모국은 벌써 완연한 가을에 접어 들었을 줄 압니다. 그 동안 주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에 저희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섬기고 있는 '우즈마사 그리스도 교회' 성도들도 주님의 평안 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매 주 은혜 중에 드리고 있는 주일예배에 특히 저희 부부가 부임하기 전에 예배 참석이 드물었던 '니시카와 마사준' 형제가 이젠 회사 근무가 없으면 주일예배에 꼭 참석하여 교회 공동체의 친교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감사한 가운데 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도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니시카와 형제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교회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다행스럽게도 이곳 일본의 코로나 감염자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겨울에 인플루엔자(독감)와 겹쳐 코로나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과 염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불안 가운데 있는 이 땅 백성들이 완전한 피난처 되시고 진정한 평안을 주시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일본 교회는 고령자 성도가 대부분이기에 교회의 주일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고 더욱이 교회 에서 발신하는 유튜브 영상예배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성도들이 많아 적지 않은 교회들이 약해지고 재정 상황도 많이 어려지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일본 교회들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서도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중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우즈마사 교회도 이제 오는 10월 첫 주일 부터 코로나로 인해 일시중지 되었던 성찬식과 애찬식을 거행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일예배에 임할 은혜와 성도간의 친교의 은혜가 더 풍성하게 임하게 될 것을 믿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내 서선교사는 저보다 더 바쁜 사역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의 이전 사역인 '락사이 뉴타운 교회'의 간절한 요청으로 인해 매주 수요일 기도회와 여전도회 모임을 인도하면서 우즈마사 교회의 두 여전도회 모임도 인도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한글교실과 교회 대소사 간의 이런저런 일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담임사역자로서 교회의 전체 사역을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일본어로 하는 매주일 설교사역이 핵심사역입니다. 오는 10월부터는 저도 남전도회 모임을 시작하려 합니다. 본 교회에서 처음 시작하는 이 사역위에 하나님이 은혜 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성탄절 축하 예배 및 행사' 준비가 잘 진행되고 동네 불신자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들 성윤이는 대구 할머니 댁에서 돌봄을 받으면서 모국에서의 삶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며 신앙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 저희 부부에게 주신 하나님의 큰 은혜이자 위로와 격려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동역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면서 오늘은 이만 줄이려 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삶, 섬기시는 교회 위에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언제나 풍성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 기도제목 >
* 일본 교회가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하고 회복과 부흥의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 우즈마사 교회가 주 안에서 건강한 교회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 교회의 노약자, 병약자들을 주님께서 치료해 주시고 건강을 붙들어 주시도록.
* 우즈마사 교회에서의 저희 부부의 사역 위에 하나님의 은혜를 부어 주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 저희 부부가 날마다 성령 충만함 가운데 주님과 동행하며 주신 사명과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 아들 성윤이의 대학 지원과정을 하나님께서 잘 인도해 주시고 은혜를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