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사랑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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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5-12-08 19:31 조회3,614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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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 12 인도 사랑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ㅎㄴㄴ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ㅎㄴㄴ의 평강이 그리스도 ㅇㅅ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마지막 한 장이 남아있는 달력을 보면서, 또한 일년을 달려온 저희 가정을 발자취들을 보면서 감사함을 느낄 때가 참으로 많은 한 해 였던것 같습니다.
또한 그 분의 인도하심과 여러분들 기도 외에는 아무 대안이 없었기에 다시 한 번 더 여러분들의 중보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편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인도 Ooty에서 최도열, 황미정 가족 인사를 드립니다.
이런 표현이 적당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금년은 저희 가정으로서는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금년 초에 시작된 어머님의 병환, 갑작스럽게 소천하신 누님, 8개월간의 죽음의 고비를 여러번 넘긴 끝에, 아직은 다리에 힘이 없어 걷지는 못하시지만 정상으로 다시 회복하게 하심, 큰 딸 솔라의 결혼, 둘째 딸 기쁨이의 취직, 또한 지금까지 지켜 주신 그 분을 생각하면 슬플때나 기쁠때나 동일한 그 분의 은혜가 저희들의 삶의 현장 곳곳에 촉촉히 적셔 주셨음을 경험한 한해였습니다.
이곳 우띠는 지겹도록 내리는 비가 그칠 줄을 모릅니다.
한 달 중에 비가 오지 않은 날이 하루 정도였으니 그 귀한 비도 지겹다는 표현을 쓰게 되네요.
몇 개월 중에 햇빛을 볼 수 있었던 날들이 손을 꼽을 정도이며, 예년같으면 벌써 그쳤어야 될 비가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오고 있습니다.
물이 풍성해서 감사합니다만 제가 있는 타밀나두 주 수도인 첸나이에서 이번 비로인해 수백명 사망을 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가옥의 침수, 도로와 다리의 붕괴, 수많은 이재민을 내고 있을 정도이니 어느 정도의 상황인지 짐작이 갈 것입니다.
제가 섬하고 있는 헤브론 스쿨에는 학기가 시작 됨과 동시에 여러가지 행사가 있었지만 간단히 몇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지난 10월 05일부터 08일까지는 드라마 주간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에도 보는 모든 이들을 크게 감동시킨 귀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둘째,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04일까지 영국에서 실시하는 ABRSM 음악 실기시험을 치렀는데 저희 학교 학생들 중 118명의 학생들이 참여를 했습니다.
셋째, 지난 11월 28일에는 학교에서 어려운 단체를 돕기 위한 바자회를 열었으며, 저녁에는 A- Level Dorm 에서 Mizpah Home과 Smyrna Home(두 단체 모두 고아원임)에서 자라고 있는 학생들 50 여명을 학교로 초청해서 여러가지 게임도 하고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넷째, 12월 02일 아침 ㅇㅂ에는 제가 지도하고 있는 Men’s Choir 가 공연을 가졌습니다.
다섯째, 12월 02일부터 04일 까지는 Junior School에서 ㅇ ㅅ ㄴ 탄생을 극화한 드라마 “Wise guys and starry skies”공연을 하였습니다.
여섯번째, 12월 03일은 직원들 Farewell Party(조국으로 떠나시는 분들을 위한 환송회) 가 있었으며
일곱번째, 12월 05일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Cross Country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경기는 저희 학교에서 매년 실시하는 Blue Team과 Gold Team의 대회인데, 10학년 이상은 5 .1Km, 여학생과 9학년까지는 3.1Km를 전 학생이 뛰어야 합니다.
여덟번째, 12월 5일은 크리스마스 저녁 만찬회가 있었습니다.그리고 저녁 만찬 후 교사들이 학생들을 위하여 준비한Variety Show를 가졌습니다.
아홉번째, 12월 06일저녁에는Carol Service(ㅅ ㅌ ㅇ ㅂ)를 드렸습니다. 이번 Carol Service 에서는 Concert Band 와 String Orchestra 가 연합해서 ㅊ ㅇ 을 연주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12월 10일 겨울 방학에 들어갑니다.
(A-Level Progressive Lunch) (테니스 시합후 기념사진)
몇 가지 감사의 글을 올리겠습니다.
첫째, 지난 11월 19일과 11월 24일 양일 간에 걸처서 실시된 테니스 대회에서 제가 지도하고 있는 제자들 중 여학생부가 두 대회에서 연속 1등을 하였으며, 남자부에서는 Senior 부에서 2등과 3등을 하였으며, Junior 부에서 3등을 하였습니다.
둘째,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04일까지 영국에서 실시하는 ABRSM 음악 실기시험을 치렀는데, 제가 지도하고 있는 목과 악기 부분에서 25%가 최고 점수에 해당하는 Distinction 을 받았고, 43%가 그 다음 단계인 Merit 를 받았습니다.그리고 아들 규원이가 역시 알토 섹스폰 Grade 5 에서 Distinction 을 받았으며, 저의 제자 중 Jacob R. 가 최고 점수인 150점 만점에 141점을 획득했습니다.
셋째, 지난 11월 28일저녁에는 A- Level Dorm 에서 Mizpah Home과 Smyrna Home에서 자라고 있는 학생들 50 여명을 학교로 초청해서 여러가지 게임도 하고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학생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저희들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넷째, 12월 02일 저녁에는 A- Level 학생들이 인근 이웃과 Support Staff 들이 살고있는 마을로 돌아가며 저녁송(우리나라로 말하면 새벽송)을 불렀습니다. 한국에는 잊혀져 가고 있는 전통이 이곳에는 행해지고 있습니다.
다섯째, 아내 황미정 ㅅ ㄱ ㅅ 가 금년부터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학생에 국한되어 있지만 한국의 얼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Mizpah, Smyrna Home 학생들과 게임) (크리스마스 야간송 장면)
그리고 기도제목도 함께 올리겠습니다.
첫째, 헤브론 스쿨이 116년 동안 처음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고 모든 스탭들과 학생들이 일체가 되어 그 분의 영광을 위해 쓰여짐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모든 스탭들이 한 마음으로 그 분의 지체가 되어 자기의 역할을 잘 함으로 든든히 서 가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둘째, 제가 맡고 있는 Men’s Choir 와 Concert Band 가 성장과 더불어 그 분의 영광을 위해 아름답게 쓰여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셋째, 내년 3월 5일에 음악 이론 시험이 있습니다. 많은 제자들이 참여하게 되는데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넷째, 지금 제가 있는 타밀나두 주의 첸나이에서는 엄청난 홍수로 인해서 수백명이 목숨을 잃고, 가옥의 침수, 도로와 다리의 붕괴로 인해 엄청난 재산의 손실을 가져 왔으며 아직도 비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빨리 비가 그치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올 수 있도록, 또한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가정에 위로가 있기를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다섯째, 조국에 계시는 부모님의 건강과, 흩어져 있는 자녀들이 올바른 신앙 안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ㅅ ㅌ 연주 전 기념사진)
이번 겨울은 한국 방문 계획은 없습니다.
동역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과 삶의 터전에 즐거운 성탄과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두 손 모아 빌겠습니다. 이것으로 성탄과 새해 인사를 대신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를 드립니다.
인도 타밀나두주의 산골마을 우띠에서 최도열, 황미정, 최규원 가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