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송]최도마 황미정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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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09-23 15:20 조회634회 댓글0건본문
인도 사랑 21-09
할렐루야!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편지에 이어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추석도 다가오고 한국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들이 며칠 남지 않아서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지난 번에 말씀 드린 대로 8월 27일 인도 대사관으로부터 1년 비자 허락을 받고, 9월 6일 비자가 찍힌 여권을 받아 보고 나니 감개무량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 마음을 헤브론 학부모님께 전하기 위해서 항공편이 있으면 인도에 들어 가겠다고 하니 한국에 머물고 있는 5명의 학생들이 저를 따라 인도에 들어 가겠다고 했습니다. 급기야 항공편을 확인한 결과 인천에서 출발하여 첸나이 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가 9월 26일 출발한다고 해서 그 날이 주일이어서 망설였지만 이 기회를 포기해 버리면 10월로 넘어가야 될 것 같아서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몰론 첸나이 공항에서 우띠까지는 600킬로 미터 정도로 떨어진 곳이어서 차로 10시간 정도 결려야 도착할 수가 있습니다. 동행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심적 부담감은 훨씬 더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동행자가 있다는 것은 적지 않은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일년 오 개월 만에 들어가게 되니까 마음이 많이 설레기도 하며 또한 앞으로 인도의 생활이 어떻게 진행 될 지 사뭇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저의 앞 길을 축복해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건강히 잘 섬기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한 것은 교회와 여러분들이 보내 주신 후원금으로 학교에 산소 발생기를 하나 구입하여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특히 열악한 환경 속에 노출되어 있는 인도인들로서는 산소 발생기가 한 사람의 생명을 소생시킬 수가 있다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교회와 개인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오랫동안 한국에 머물고 있었으면서도 제대로 찾아 뵙지도, 변변한 인사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떠날 날이 임박한 저로서는 후회한 들, 죄송하다는 말씀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네요. 정말로 죄송합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에는 꼭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추석 명절이 바로 코앞입니다. 이 지면을 통해 추석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추석은 과거에 누리지 못했던 행복함과 즐거움이 여러분 가정과 사업 터와 교회에 가득 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넘치는 사랑에 감사 감사 드립니다. >>
기도제목은 달라진 것은 별로 없습니다.
1. 9월 26일 비행기 운항이 차질이 없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델타, 니파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불쌍한 인도 땅과 인도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3. 인도의 모디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이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헤브론 학교의 모든 학생들, 교직원들, 학부모들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5. 헤브론 학교가 변질되지 않고 아버지가 원하시는 학교로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6. 저희가 이번에 떠나면 연로하신 부모님이 제일 걱정이 됩니다. 저희가 사명을 마치는 그날까지 연로하신 부모님이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선한 영향력을 나타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8. 저희가 건강하게 받은 사명 잘 감당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최도열 황미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