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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가을특새 둘째날 [각자의 색으로 빛이 되신 예수님 닮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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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쭈야 작성일14-10-21 10:30 조회2,3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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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새 둘째 날이다. 안개 자욱한 남천을 따라 차량의 불빛이 교회로 이어진다. 김병년 목사의 <아픔을 남기는 기도>는 새벽을 깨우고 자리한 성도들에게 제 각각의 은혜의 색으로 덧입혀졌다. 진행 중인 고통의 삶의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해져 오는 하나님의 사랑이 성도들에게 전해져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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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님께로 받은 복음의 사명을 전달하는 특새는 붉은 빨강이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을 수천 명의 성도에게 전하는 일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린 붉은 피의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 흔적이 흘러 행축의 태신자에게까지 이어지는 가을 축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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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 가을비 내리는 마당에는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파란 움직임이 있다. 따끈한 국물에 어묵을 파는 청춘의 목소리가 희뿜한 새벽을 또다시 깨운다. 은혜에 취한 성도들의 몸과 마음을 더욱 강건하게 일으켜 세우는 청춘 어묵의 현장이다. 어묵 한 입 베어 물고 거칠고 푸른 세상의 바다로 행진하는 경산중앙교회 성도에게 승리의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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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 아버지의 손을 잡고, 어머니 혹은 언니·오빠의 손을 잡고 새벽을 깨운 어린이가 고사리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한다. 어린아이의 기도하는 손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의 빛깔, 초록처럼 신선하고 벅차오르는 행복과 희망을 안겨준다. 긴 머리의 소녀, 은혜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의 얼굴에서 예수님의 기뻐하시는 모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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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 세워둔 자전거가 우산을 쓰고 있다. 곧 예배를 마치고 나올 주인을 위해 마른 안장은 기꺼이 자리를 내어줄 것이다.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야광봉을 들고 봉사하는 성도, 식당에서 음식으로 설거지로 봉사하는 성도, 스티커를 나누어주며 반갑게 맞아주는 모든 이가 빛이 되신 예수의 삶을 닮아가는 경산중앙교회의 작은 흔적이다.

 

행복한 웹진 송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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