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반 운영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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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04-08 07:29 조회911회 댓글0건본문
조심스레 진의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본의 아니게 잦은 전근으로 여러 지역으로 이사를 다니면서 교회를 옮기다 보니 새신자반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제가 여러 교회 새신자반과 여기 경산중앙교회 새신자반을 다니면 느낀점을 몇말씀 올립니다
첫째, 새신자반의 정체성이 좀 더 분명해졌으면 합니다
기본적으로 새신자반은 기독교에 처음 입문하여 신앙이 아직 자리잡기전의 과정이라 할 것이므로 성삼위와 구원에 관한 기초 교리와 초신자가 추구해야할 것을 알아가는 단계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런데 통상 대부분의 교회가 이러한 과정의 정체성이 모호합니다 우선은 이미 세례를 받은 교인이 이주하여 온 경우를 초신자와 동일하게 기초교리 수업을 하다보니 과정을 운영하는 분들이 초신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자주 전달하기도 하고 이미 구세주를 인정하고 세례를 받은 이주 교인이 단순한 기초 교리를 의미 없이 주입받기도 하는 사례가 발생하게 됩니다 해서 새신자 과정을 초신자와 이주교인으로 구분하여 초신자는 기초 교리를 습득하게 하고 이주 교인은 경산중앙교회의 역사와 주된 공동체 추구 목표, 주요 사업 등을 이해하게 하면 어떨까 합니다
둘째, 초신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내용을 줄였으면 합니다
기초 교리와 기본적인 교회 생활에 대한 교육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세상에 지쳐 안식을 찾아 수고하고 짐진 인생을 예수님께 위로 받고자 교회를 찾은 초신자에게 '지상과제 전도, 성실한 헌금과 십일조, 매일 성경읽기' 등을 강조하며
'죽고나면 천국문에서 천사가 몇살이냐? 나이만큼의 숫자에 해당하는 전도를 했느냐고 묻는다' 든지, '십일조를 바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꼭 그만큼의 재산을 거두어 가신다'든지 하는 말로 강조하다 보면 자칫 세상의 무거운 짐이 힘들어 교회를 찾은 초신자들에게 교회도 많은 무거운 짐이 있다고 인식하게 만들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구구한 말씀을 맺으며 드리고 싶은 뜻은 새신자 과정을 분화하는 것과 초신자에게는 심블한 교리전달 외에 교육자 개인적인 간증과 강한 독려가 걸러지도록 표준화된 교육내용이 확립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경산중앙교회가 너무 좋아서 더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말씀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