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기도’와 ‘아버지의 기도'가 만나는 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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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원 작성일19-10-13 14:39 조회38,207회 댓글26건본문
‘어머니의 기도’와 ‘아버지의 기도'가 만나는 곳에는
지난 두주간 동안 경산중앙교회 본당 안에서는 참 재미난 현상이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요게벳의 ‘어머니의 기도’(출2:1-10)를 살필 때는, 본당에 모든 어머니들이 숙연해 지셨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되었습니다. 남편들은 상대적으로 옆에 앉아 있는 아내를 향해 ‘그래 애들이 있을 때, 좀 잘 하지~’라는 훈계의 눈빛이었습니다.
오늘 ‘아버지의 기도’(요4:46-54)를 살필 때는 곳곳에 가장들이 괴로워하는 표정이었습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옆에서 쿡쿡 찔러대는 아내의 손가락 때문에, 그리고 눈빛으로 쏘아대는 아내의 눈빛이 괴로워서...
한편으로 저는 어머니의 기도와 아버지의 기도가 만나는 곳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가 궁금해 졌습니다.
요게벳은 바로왕의 등살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아들을 갈대 상자를 만들어 떠내려 보냅니다. 최근에 유행하는 요게벳의 노래에 나오는 가사처럼,‘너의 삶의 참 주인 너의 참 부모이신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맡긴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냅니다.
그런데 그렇게 했더니 참으로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바로의 공주가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출2:6)
저는 이 구절의 중간은 어떻게 되든 앞뒤 구절이 얼마나 생생하게 보이는지... ‘열고 그 아기를 보니 ....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열고 보니 히브리 사람의 아기면, 당연히 죽이거나 버려야 하는데 공주가 아들로 거둡니다.
이걸 오늘날로 바꾸면...
‘성적표를 보니 ... 낙제 감이었더라’ 그런데 장학생으로 합격되더라는 겁니다.
‘제출된 취직 이력서를 보니 ... 지방 3류 대학 출신이더라’ 그런데 연봉 협상을 해 오더라는 겁니다.
‘결혼 당사자의 배경을 살펴보니 ... 참으로 초라하더라’ 그런데 결혼 날짜를 잡더라는 겁니다.
'어머니의 기도'의 귀결점은 자녀의 축복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버지의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 내려가는 길에서 그 종들이 오다가 만나서 아이가 살아 있다 하거늘" (요4:50-51)
아버지의 기도의 결론도 병든 아들을 살아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기도와 아버지의 기도가 만나는 곳에는 살아나는 역사가 있다. 자녀가 살아나는 역사가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가을 특새에, '어머니의 기도'와 '아버지의 기도'가 만나, 우리 자녀들이 살아나는 가을이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과 감사로...
김종원 목사 드림
댓글목록
sakura1000님의 댓글
sakura1000 작성일"어머니의 기도와 아버지의 기도가 만나는 곳에는 살아나는 역사가 있다" ...목사님의 통찰력 있는 기가막힌 말씀을 되새기며 특새 기간동안 자녀를 살리는 부모의 기도를 실천하겠습니다.
맹드로님의 댓글
맹드로 작성일
부모의 기도가 만나는 곳
살아남의 역사가 있다는 설교를 통해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이번 특새 기도로 살리는 역사를 기대하겠습니다.
조인식님의 댓글
조인식 작성일부모의 기도를 통해 흘러 갈 은혜의 물줄기를 기대합니다~
송창근님의 댓글
송창근 작성일
부모의 기도가 만나서 자녀가 살아나는 역사가 저희 가정에도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목사님의 설교말씀이 우리 교회의 많은 가정을 살릴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 역시 이번 특새에서 더 간절히 기도의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로 나아가겠습니다~
희송이님의 댓글
희송이 작성일
이 때에 이 말씀을 ~~
위로와 평안과 믿음을 부어 주십니다.
특새의 자리를 은혜의 자리를 더욱 소망합니다
특새님의 댓글
특새 작성일
목사님 설교 중에 살리는 말 죽이는 말 촌철살인이 기억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우리 귀한 선물인 우리아이들을
거룩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로 키워야 하는데...
말로써 아이들을 잡고
눈으로써 아이들을 찌르고
손으로 아이들을 누를 때가 많았슴을 고백합니다
말과 눈과 손 모두가 아이를 살아나게 하는 기도에 힘을 쓰게
아이들이 존재만으로 얼마나 기적같은 감사함인지 깨닫는
회개하며 회복되는 부모의 기도를 배우는 특새가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손을 잡고 그 기도현장에서
함께 기도하며 함께 찬양하며 말씀을 받으며 예배드리는 함께 배워
소통공감공유의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밀알님의 댓글
밀알 작성일
어미아비의 기도로
풍성한 새벽 말씀으로
함께 밥을 나누는 사랑으로
주님의 역사하심으로
은혜의 잔치가 열리네요.
기대하며 기도하며 새벽을 깨웁니다.
싸이클님의 댓글
싸이클 작성일
어머니의말씀과 아버지의말씀을 새기고
하나님의 능력과 목사님의 인자하신 말씀을
직접 듣고 기도하려합니다~
김용호님의 댓글
김용호 작성일특새 첫째날 자녀를 향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기도로 자녀들이 살아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해요님의 댓글
행복해요 작성일
자녀를 향한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오늘 새벽에 잘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기도. 여기다 아버지의 기도마저 더해지니
은혜로운 특새의 첫 날. 아름다운 모습이였습니다.
문종현님의 댓글
문종현 작성일
아버지와 어머니의 기도가 만나는 은혜의 시간, 자녀들의 생명이 살아나는 시간..
하나님의 꿈이 다음 세대 아이들의 꿈이 되길 소망합니다.
장병석님의 댓글
장병석 작성일어머니의 기도.. 아버지의 기도.. 설교를 들으며 영적인 아버지인 목사님께서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 아들과 딸들에게 "얘야~ 아버지는 말이지.. 어머니라면.." 이렇게 교훈해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말씀으로 기도에 대해 교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용환님의 댓글
고용환 작성일아버지의 기도는 어머니의 기도처럼 그렇게 많이 들어보지 못하는 말인데 이번에 목사님 말씀을 통해 자녀를 위한 어머니의 기도와 아버지의 기도가 만나 자녀가 살아남을 생각하고, 참 부모이신 하나님께 자녀를 맡기는 기도의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참 부모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녀들을 맡아주실 줄 믿습니다.
박춘석님의 댓글
박춘석 작성일
자녀에게 물려줄수 있는 최고의 유산이 기도가 아닐까요..
부모님의 눈물의 씨앗이 자라 자녀의 삶에 가득 넘쳐나는 것처럼
늘 아낌없이 주시기만 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니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이제 부모된 자로서 받았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일에 더욱힘쓰고 다짐하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조상원님의 댓글
조상원 작성일어머니들이 눈물로 씨앗을 뿌리며 아버지들이 가정을 위해 기도의 헌신을 올려드리는 이번 특새 되기를 소망합니다.
영숙님의 댓글
영숙 작성일부모들의 기도를 통해 가정이 회복되고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임을 깨닫는 복된 특새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레이스김혜영님의 댓글
그레이스김혜영 작성일아버지가 기도를 시작할때 역사하신 하나님, 기도의 무릎을 꿇을때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기도의 자리를 지킵니다. 나의 눈물의 기도에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박세동님의 댓글
박세동 작성일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새벽마다 눈물로 기도하시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눈물로 기도하는 아버지의 자리에 늘 있기를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모의 가장 위대한 유산은 기도임을 다시 한 번 더 인식하게되었습니다.
명송이님의 댓글
명송이 작성일
목사님 글을 읽으니 큰 강 두 줄기가 만나 바다를 이루는 상상이 됩니다.
너무나 멋진 글이네요..
주님이 이루시는 반전 인생, 기도하고 주 안에 있으면 기쁨으로 살아볼만한 삶이 되리라 믿어집니다.
황대연님의 댓글
황대연 작성일목사님, 이런 특새가 있는 우리교회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특새의 영성이 하나님께 올려지고 성도들의 삶에 축복이 흘러넘치는 시간되길 선교지 가서도 계속 동역하겠습니다.
양선예님의 댓글
양선예 작성일
감사합니다. 목사님!
제게 이번 특새 코드는 '기도'인가 봅니다. 들리는 곳 마다, 보이는 곳 마다 기도하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도 끝까지 기도의 무릎 지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안혁희님의 댓글
안혁희 작성일
목사님 말씀대로 기도하는 부모가 되어서 자녀들이 세상에서도 하나님 붙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이위정님의 댓글
이위정 작성일
네 목사님~
기도하는 부모 밑에서 기도의 냄새를 맡고 자란 자녀는
설상 빗나갔다 가도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옴을 믿습니다
올 가을 더욱 자녀를 위해 우는 엄마가 되겠습니다~
경산중앙교회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 입니다!!
강미지님의 댓글
강미지 작성일
엄마가 아이 셋을 안고 걸리고 매일 아침마다 맨 앞자리를 채우며 기도하는 가정, 매일 아버지와 아이들 셋이 기도의 앞자리를 채우고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 밝은 얼굴로 기도의 자리를 채우는 가정,
안내로 특새를 섬기며 어린 영혼들이 새벽을 깨워 부모님과 함께 기도의 자리에 나오는 장면은 정말 감동스럽습니다. 섬김의 은혜를 누리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우리 가정도 3대가 행복한 가정이 되길 소망하오니 주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
이영옥님의 댓글
이영옥 작성일
목사님 안녕하세요 부족하지만 목사님 평생 기도의 후원자입니다 꾸벅 ㅠ
주위에 많은 분들이 견딜수없는 환경과 고난가운데서 목사님의 말씀으로
새힘을 얻고 회복의 기적을 경험하며 신앙생활 하신다는 말씀을 종종 듣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저역시 힘이 납니다 그래서 어느날 복구집사님 한테 지희아빠 우리 목사님
작은 선물이라도 해드려야 안될까하니 우리는 마 가마 있는게 목사님 도와주는기다 기도나
많이 해드리라 합니다 목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언제나 강건하세요ㅠ
동동예님의 댓글
동동예 작성일
몇천명이 넘는 성도들 가운데 제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계시지 싶은데 어떻게 그렇게 내마음을 후벼파는 설교로 말씀으로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지..
감사합니다.
어머니의기도로 아이들을 참주인이신 참부모신 하나님에게 아이들 삶을 맡기고나니..아이들에게 정죄하고 화나는일이 줄어졌습니다..아버지의기도로..남편을 구원하기위해 기도하여..우리기도가 만날수있도록 해야겠다는 더욱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버지의기도 설교가 있는 주일날..친정아버지가 별세하셨는데..저를 기도에 자리로 이끌어 준것이고 성장반수업가운데 성장시켜주심을 고백합니다..
교회에와 등록한지 얼마되지도 않았고..생각지도 못했는데..전도사님과 구역식구들이 위로해주시고 목사님의 사랑과 감사로 편지는 형식적일수 있었겠지만 저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버지 마지막가시는길에 위로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어떻게 감사할 방법이 없어서 댓글로나마..감사말씀 드립니다..
이번 특새 전출과 콰이어섬김을 너무하고싶었는데 친정아버지 돌아가심으로 이틀 출석을 못하고 수요일 새벽에 목사님들과 교회사역하시는 분들과 콰이어단체사진을 찍고있는데 어찌나 부럽던지..콰이어를 못서나했는데..서도된다고 용기주시는 성장반식구가있어..목금.금요철야를 서고 나니 얼마나 은혜스러운지요..아무것도 아닌 제가 사랑받고 있고 존귀하다 느낄수있었습니다..
늘 말씀으로 은혜주시는 목사님 늘 건강하시고 주님안에 평안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