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민아! "너는 기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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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소야 작성일19-10-16 14:02 조회73,603회 댓글26건본문
이번주는 내가 다니는 경산중앙교회의 특별새벽부흥회 주간이다.
교회를 옮기고 1년여 동안,
집 바로 앞 교회를 잠시 찾아 새벽기도 를 다녀오곤 했는데,
(교회까지 가려면 차를 몰고 가야 하기에)
이번 가을 나의 불안한 마음 기댈곳은 오직 여호와하나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에
큰 마음 먹고 전출을 해보리라 다짐했다.
그 첫날인 월요일은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김종원 담임목사님께서 직접 안수기도를 해 주시는 날이기에
효민이를 데리고 처음으로 특새를 드리러 갔다.
평소 새벽기도때엔 아이들 자는 동안 혼자 얼른 다녀온 터라
효민이는 처음 어리둥절해 했지만,
전날 충분히 설명을 하고 재운 터라 새벽 5시 전 깨웠음에도 짜증한번 안내고 따라 왔고
예배도 잘 드리고 교회에서 주시는 아침까지 맛나게 먹은 후
효민이와 기분 좋게 집으로 왔었다.
사실 이날 꼭 함께 가고싶은 아이는 효재였다.
남들보다 조금 느린 아이이기에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요즘,
염려와 걱정만 가득 할 뿐 효재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눈물 담긴 기도제목들을 가지고 목사님께 기도를 받고 싶었었다.
하지만 대예배실 들어가기를 힘들어하는 효재이기에
욕심을 내려 놓고
효민이 가슴팍에 효민이 기도제목에 오빠인 효재의 기도제목까지 붙여
함께 기도를 받은것에 만족해야 했다.
월요일 밤 잠들기 전 효민이가 나에게 묻는다.
“엄마 내일도 새벽기도 가요?"
첫날 안수기도 받는날만 아이들을 데리고 가고 다른날은 나 혼자 편히 다녀올 계획이였기에
그냥 가볍게 “응~ 깨울께” 하곤 다음날 화요일 그냥 나혼자 편히 다녀왔다.
다음날 효민이에게 “깨웠는데 너가 더 잘꺼야 라고 해서 엄마 혼자 그냥 교회 갔어“ 라고 얘기하고.
화요일 밤 잠들기 전에 효민이가 또 얘기했다.
“엄마 내일은 꼭 새벽기도 같이 가요!”
나는 어쩌지? 효민이도 같이 갈까? 말까? 고민하다 잠이 들긴 했지만,
오늘 수요일 새벽 눈을 떴는데 효민이가 또 너무 곤히 자고 있어
차마 깨우지 못하고 또 혼자 그냥 다녀왔다.
그러곤 조금전 아침.
효민이가 일어나는 소리가 들려 방으로 가보니 그 5살 공주아이가 훌쩍훌쩍 울고있는게 아닌가.
놀란 나는 효민이에게 왜 우냐고 물었고
그랬더니 효민이가 하는 말..
“엄마 왜 나 안깨우고 혼자 새벽기도 갔어!
새벽기도 못가서 너무 속상해”
그래서 난 어제와 같이
너가 너무 곤히 자고 있어 못 깨웠다고 대답했는데,
“그럼 그냥 내 방에 들어와 나 안고라도 차에 태워서 같이 가야지.
엄마 왜 혼자가. 엄마는 내마음도 모르고..”
5살 아이가 하는 말을 들으니
순간 돌로 머리를 맞은 듯 번쩍 정신이 들었다.
내가 왜 나의 짧은 판단으로 우리 아이의 은혜의 자리를 방해했었는지..
너무 부끄럽고 그런 내 자신이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내가 교회에 발을 들이고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은
우리 효재 덕분임은 분명하다.
또한 내 옆에서 나의 믿음의 동력자가 되어 주는 효민이는
정말로 하나님이 나에게 보내주신 축복의선물 이 아닐까 싶다.
효민아! "너는 기적이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장 10절)
온전히 하나님께 우리 아이들을 맡기면,
그가 아이들을 가장 선한길로 인도 해 주실것을 믿으며..
#경산중앙교회
#내교회를세우리니
#특별새벽부흥회
#원하고바라고기도합니다
#주가일하시네
댓글목록
김보훈님의 댓글
김보훈 작성일
효민이의 현재, 그리고 미래가 기대됩니다.
시대를 깨우는 인물로 세워질 것입니다.
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
감사해요. 아직은 부모인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효민이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향기가 친구들에게 전해져
친구들을 하나님의 곁으로 인도할 수 있는
그런 아이로 자라길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특새님의 댓글
특새 작성일
아멘
부모로 멈마로 한마음입니다
함께기도해요
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네~ 어디서나 기도하는 엄마가 되겠습니다.
특새님의 댓글
특새 작성일
아멘아멘
구구절절 우리각자 인생에는
우리의 생각과 계획과 환경과 처지와 문제 이루 말할수 없지만
그모든것을 넘어 우리는 그분 우리 아버지안에 있음을 알기에 믿기에
나조차도 나를 담을수 없는 나를 주님은 다 끌어 안고 계시기에
주님의 끝없는 이해심과 사랑으로 오늘 또 이끌어주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내형편 그대로 승리하였으리라 칭찬 하시고 안아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함께 기도합니다
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
주님의 끝없는 사랑, 오는 한번 더 느꼈어요.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특새님의 댓글
특새 작성일아멘
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아멘
강민정님의 댓글
강민정 작성일
5살 효민이가 엄마의 든든한 동역자네요 ~~ 너무 사랑스러워요 ^^
효민이와 효재가 이 시대를 살리는 영향력있는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길 축복합니다 ~^^
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
주님이
저를 너무 사랑하셔서
효재를 저에게 보내 주셨고,
또 효재 효민이도 너무 사랑하셔서
여기 경산중앙교회까지 인도해 주신 것이겠죠.
믿음의 가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도로 더 나아가겠습니다.
특새님의 댓글
특새 작성일
믿음의가정
말만들어도 간절하네요
함께 기도해요
강민정님의 댓글
강민정 작성일하나님의 선물 두아이들 보고싶네요 ~~~ ^^
신동근님의 댓글
신동근 작성일
아이들의 순전한 믿음이
우리 어른들의 생각을 뛰어넘어서네요.
제가 보기에도 참으로 든든하고 좋은데, 우리 주님은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가정은 물론 이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믿음의 거장이 되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
우리 주님.. 그 마음 제가 다 어찌 알까요.
걱정 염려.. 내려두고, 하나님의 댓가없는 온전한 사랑 쫒아
말씀과 기도를 붙드는
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종원님의 댓글
김종원 작성일월요일, 강단 왼쪽에서 제가 기도한 가정인 것 같은데, 그래서 효민이에게 기특하다고 했던.... 맞죠?
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어머 목사님^^ 맞아요. 그날 월요일, 강단 목사님 왼쪽편 두번째줄에서 기도받았었습니다. 여기 경산중앙교회에 등록하고 1년동안 먼 발치에서 목사님을 바라만 보다, 가까이서 뵙고 어찌나 은혜스럽던지요 ㅜ 근데 제 머리에도 손을 얹으시고 기도 해 주시는데,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그날 받았던 은혜, 감동, 감사, 사랑.. 잊지않고 아이들을 바른길로 인도하는 현명한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
목사님 지금쯤.. 주무시고 계시겠죠?
저는 특새를 마친 후, 앞으로 하나님께서 제게 하실 일에 대한 설레임이로..
잠 못 이루고 있답니다^^
제가 여기 경산중앙교회와 인연이 닿은 건 딱 1년 전 가을 행축 때 였어요.
그땐 행축이란 단어가 무슨 의미인 줄도 모르고,
효민이 어린이집 친구 엄마의 권유로 (영아부) 예배를 드리게 되었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특새를 사모하며 새벽에 눈 뜨는 것이 행복 한
이번 한주를 보낸 저를 되돌아 보니
얼마나 감사한 일들 투성인지요~
효민이는 현재 경산중앙유치원로 재원중이예요.
작년 여름 때 만 해도 저희 부부는
아이를 교회부설유치원에 보낼꺼라곤 상상도 못했었는데
떡하니 유치원생으로 선발 된 것만 봐도 (아 정확히는 후보1번 이였네요 ㅎ)
하나님의 효민이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크셔서 일까요..
이번 특새 첫날,
효민이를 품에 안고 강단이라는 곳에 처음 올랐어요.
(그날이 효민이에겐 첫 새벽기도였고, 저에게 강단예배도 처음이였네요^^)
효재의 기도까지 목사님꼐 전해지길 바라며
떨리는 마음으로 목사님의 기도를 받았을 때,
얼마나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었던지..
그때 효민이는 엄마의 그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당황해 했었어요.
그러다 이내 제 기도를 듣고는, 묵묵히 저의 눈물을 닦아 주었답니다.
5살 여자아이가 고사리 손으로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던 그때..
저는 정말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찬양이 나왔을 때,
유치원에서 배운 적 있다며 아는 찬양이라고
고개를 까닥이며 함께 불렀던 그 순간도
저에겐 정말 은혜의 순간이였네요.
믿음의 햇병아리인 저.. 이제 시작이겠죠?
이번한주 제가 느꼈던 감동들 고스란히 가슴에 담고
앞으로 더 매순간 하나님의 뜻을 쫓아 살아가는
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효재 또한,
효재에 대한 염려와 걱정 내려 놓고
그 아이의 참 주인, 참 부모이신 하나님 손에
효재의 삶을 온전히 맡길 수 있도록 기도로 나아가겠습니다!
Qeensoolomon님의 댓글
Qeensoolomon 작성일
샬롬!
효민이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엄청 나네요..
효재때문에 만난 하나님을..
효민이를 통해서 사랑을 체험하게 하시네요..^^* 조영숙전도사
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
월요일 첫날 강단에서 효민이를 안고 드린 눈물의 기도를
효민이가 듣고는 그날 밤 잠자리에서 이렇게 얘기 해 주더라구요.
"엄마 기도가 너무 감동이였어!"
그날 강단에서 고사리 손으로 제 눈물을 묵묵히 닦아 주던
5살 효민이의 모습을 잊을수가 없네요!
Qeensoolomon님의 댓글
Qeensoolomon 작성일
역 ~쉬 ..
엄마의 눔물의기도는 능력이있습니다,, ^^*
평생에 효민에에게,,영적 큰 지표가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조영숙전도사
이종맹님의 댓글
이종맹 작성일
효민이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우리들이 보기에도 이렇게 예쁜데 우리주님은 얼마나 이뻐하실까요?
남은 특새도 화이팅입니다.
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
그 크신 사랑,
가슴에 뜨겁게 담는
이번 특새가 되길 바라며..
오늘 새벽엔, 효민이랑 함께 다녀왔답니다^^
장병석님의 댓글
장병석 작성일
하나님이 참 효민이를 사랑하심이 쓰신 글을 통해 느껴집니다. 그리고 효민이를 통로 삼으셔서 은혜를 부어주시네요.
'어린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시8:2) 할렐루야~
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
주님의 사랑을 점점 깨달아 가는 효민이를 보니
얼마나 가슴이 뜨거운지요.
엄마인 제가 더 정신차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쫓아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상원님의 댓글
조상원 작성일효재, 효민이를 통해 집사님 가정에 이루실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기대합니다.^^
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앗~ 우리 목사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