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세계를 본다 - 박지현 선교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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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ji 작성일16-05-20 13:08 조회2,396회 댓글0건본문
앉아서 세계를 본다
사랑의 교회 출신으로 HOPE 선교회에 13번째 선교사로 파송받았고, 특별히 옥한흠 목사님 비서로 섬기시던 분을 사모님으로 모신!!! -박지현 선교사님!
1. 특별한 경건 생활의 비결이 있습니까?
새벽마다 아내와 함께 일에 앞서 주님과 만나는 교제시간을 항상 가집니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항상 하나님과 먼저 만나는 것을 우선합니다. 그리고 아내가 옥목사님 비서로 있으면서 영적 거장의 개인적인 신앙생활을 보았는데, 그것을 닮으려는 노력이 열매를 맺은 것 같습니다.
2. 아주 온유해 보이시는데, 운동하신 분으로서 넘치는 에너지를 어떻게 온유함으로 바꾸셨나요?
운동을 하거나 선수들을 지도할 때는 평소와는 좀 다릅니다.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려면 자신의 한계에 다다르고, 거기를 넘어가야 합니다. 그 때 강한 카리스마적인 지도가 필요한데 그때는 사자 같은 코치가 되기도 합니다. 선수들에게 필요할 때면 강한 코치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가정에서 가까이 있는 가족들이 평소 때도 그런 모습이 가끔 있다고 얘기하네요. 더욱 다듬어져야겠죠?
3.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어떠세요? 혹시 일부러 져 주신 적이 있습니까?
고등학교 때 선배가 눈물로 자신의 진로가 달린 문제라고 부탁했을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일부러 져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경기에는 최선을 다합니다. 왜냐하면 선교지에서는 탁구코치로서 실력이 그들에게 다가가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승부욕이 아니라, 선교욕입니다.
4. 선교사로서 한국 교회 지도자가 가져야 할 리더십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국에 들어온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교회를 다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엇이라 말씀드리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경험에 의해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사랑이 인격과 삶에 묻어나는 지도가 정말 필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꾸지람 속에도 따뜻함이 배어 있어 나를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분발하게 만드는, 옥목사님 같은 따뜻한 지도자가 그립습니다.
5. 복음을 전할 수 없는 곳에서 선교를 하시는데 어떤 마음이십니까?
특별히 무슬림들은 거짓에 속아 있습니다. 기독교는 매우 좋지 않은 종교라는...그들은 크리스천들이 나쁜 사람들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복음은 전하지 못해도 삶과 마음은 전해집니다. 선한 삶과 기쁨의 태도, 주님의 마음으로 나누는 사랑은 그들의 마음에 주님과 기독교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지요.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제가 주님께 집중하여 사는 모습을 본 많은 현지 무슬림들은 의문을 가집니다. 왜 그렇게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며 친구가 많은지!, 어떻게 이런 삶을 사는지! 이것도 아주 큰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팀사역을 하는데, 노출이 비교적 적은 팀원들이 복음을 전합니다. 이렇게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팀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6. 대표팀 코치로 탁구를 치는 선교사님은 탁구와 선교가 연관되겠지만, 일반 사람들이 탁구 치는 것과 선교가 연관이 있을까요?
내 손에 들려진 라켓! 뿐만 아니라 우리 손에 들려진 그 무엇은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탁구든 무엇이든 각자의 삶에 허락된 자리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것으로 우리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마음의 문을 열고 인격으로 대할 수 있게 되지요. 탁구 또한 그렇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7.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3년간의 코치생활을 내려놓았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욕심도 있었지만, 대표팀 코치로서의 생활로 인해 가정에 소홀하게 되고, 특히 한국교회를 섬기는데 많은 제약이 있어 오랜 고민 끝에 내려놓았습니다. 태릉 선수촌에서 저는 선수들과 새벽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을 높이고 금메달보다 더 귀한 주님을 나누었습니다. 이제 선수촌에서 가진 비젼을 고스란히 가지고 더 넓은 곳에서 같은 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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