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봄 특별새벽부흥회 - '가서 제자 삼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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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상원 작성일18-05-19 19:43 조회1,702회 댓글0건본문
경산중앙교회는 노진준 목사(LA한길교회)와 강은도 목사(광교푸른교회)를 초청해 ‘가서 제자 삼으라’라는 주제로 5월 14일(월)부터 5월 18일(금)까지 봄 특별새벽부흥회를 개최했다.
노진준 목사는 첫째 날, ‘살아냄으로’(디도서2:9~10)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힘으로 살아가면 우리 삶은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며 믿음으로 제자답게 살아내자고 했다. 둘째 날, '구별됨으로'(요5:1~9)라는 제목으로 예수가 생명임을 알게 하는 것이 전도라며 한국교회가 연약하고 힘없는 이들을 섬기며 생명이 있는 교회가 되길 당부했다. 셋째 날, '공동체적으로'(야고보서 5:13~16)라는 제목으로 기도는 병을 고치거나 필요를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수단이라고 했다. 용서와 사랑과 동행이 있는 교회공동체의 역할과 사명을 강조했다.
강은도 목사는 넷째 날, ‘하나님의 눈길’(사무엘상1:9~18)이라는 제목으로 한나의 기도의 응답은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었다며, 고난에 좌절하지 말고 기도로 나아가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했다. 다섯째 날, ‘진정한 기적’(사도행전16:16~26)이라는 제목으로 제자의 삶은 고난을 통해 만들어진다. 고난을 주님의 부르심으로 알고, 기도하는 것이 기적이다. 기적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라 했다. 금요성령집회, ‘주님의 긍휼’(마태복음4:13~21)이라는 제목으로 우리에게 주님의 마음이 임해야한다. 전도는 주님의 마음인 긍휼로 영혼을 보며, 그를 위해 기도와 헌신이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중후함을 지닌 노진준 목사의 설교는 깊은 울림을 불러왔고, 쉬우면서도 재미있는 강은도 목사의 설교는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리고 두 강사의 공통점은 제자의 삶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여 성도들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게 했다는 것이다.
이번 특새에는 두 가지 큰 변화가 있었다. 특새 때마다 부족했던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멀티플렉스홀(비전센터4층)을 개방하였다. 멀티플렉스홀은 최근 새 단장을 하여 최신 영상과 음향장비를 갖추고 있다. 찬양과 콰이어를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둘째 날은 본당이 아닌 멀티플렉스홀에서 말씀을 전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그리고 가정예배가 특새 기간에도 이어지게 특새 노트 안에 가정예배 안을 넣었고, 말씀의 은혜를 나누도록 했다. 신앙의 세대계승이 가정에서 일어나도록 도왔으며, 가정예배의 감동은 은혜게시판에 기록되었다.
로뎀 토크쇼 ‘로울림’은 미리 준비한 질문과 현장질문에 강사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화요일은 노진준 목사의 인생이야기와 신앙관을 나누었고, 금요일은 강은도 목사와 청소년 사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녀를 위한 조언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와 밀착 토크로 친밀감을 쌓게 된 소통의 시간이었다.
릴레이 중보기도는 시간이 갈수록 참여 인원이 늘어났고, 이제는 어엿한 특새 문화로 자리매김하였다. 목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멀티플렉스홀에서 기도하였다. 기도로 힘을 실어주는 마음이 더해지며 다른 사람의 기도가 나의 기도제목이 되게 했다. 쉼 없는 릴레이 기도는 특새 이후 새벽기도 500용사로 이어진다.
월요일은 주일학교 교사, 화요일은 갈릴리와 샬롬청년부, 수요일은 단기선교 참가자, 목요일은 평신도 지도자, 금요일은 훈련생들이 특송을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후집회는 다음세대를 시작으로 훈련생까지 이어졌고, 부모와 교역자, 중직자들이 함께 뜨겁게 기도했다. 기도회는 말씀으로 받은 은혜의 여운을 길게 이어갔다. 은혜나눔 게시판에는 진실함과 간절함이 묻어나는 고백들로 가득 찼고, 공감과 격려의 글이 보태어 뜨겁게 달궈졌다. 많은 수의 메아리가 달린 글과 공감의 응원을 많이 한 사람을 시상했다.
새벽에 길고, 오래도록 이어지는 차량의 불빛은 이제 남천의 진풍경이 되었다. 5시가 되면 그레이스홀과 4층 멀티플렉스홀은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로 가득 채워졌다. 졸음을 이겨가며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다음 세대의 희망이 보였다. 특새는 콰이어, 안내, 식당봉사, 주차봉사, 영상 등 봉사자들의 아름다운 섬김이 있어 많은 사람이 행복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소문난 맛집처럼 길게 줄지어 선 식당은 붐비지만, 이미 은혜로 채워져 있기에 느긋하기만 했다. 3대가 함께 하는 아침밥, 육체의 피로는 따뜻한 밥 한 그릇이 녹여주었다. 콰이어는 360명이 신청하여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두 팀으로 나누어 찬양을 드렸다. ‘티끌도 모으면 태산을 이룬다.’ 십시일반이 만들어낸 기적은 특새 기간 전 성도가 아침식사를 가능하도록 했다. 봄 특새의 출석상은 당해년도의 사역 주제가 새겨진 동판 메달이다. 이 메달은 성도들에게 은혜를 사모함으로 나와, 말씀을 받고, 깨달으며 회개하고, 기도의 무릎으로 이어가 삶의 변화까지 가져오게 한 특별한 시간이 선물한 영광의 메달이 되었다.
특새는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를 위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로 막을 내렸다. 특새는 끝났지만 5일간의 은혜의 물결은 성도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그리고 그 힘으로 힘차게 달려갈 것이다. ‘가서 제자 삼으라’라는 사명의 완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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