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가을특새 셋째날 '생각대로 되지 않는 건 참 멋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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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상원 작성일18-10-17 12:51 조회1,402회 댓글0건본문
생각대로 되지 않는 건 참 멋진 일이다!
3일 차 특새. 짙은 안개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차량 행렬과 그레이스 홀과 4층 멀티플렉스 홀을 채운 성도의 열기가 예배를 뜨겁게 했다. 특새 찬양팀과 특새콰이어는 찬양과 율동으로 하나님을 경배했다. 오늘 특송과 강단초청집회는 갈릴리 청년부와 샬롬 청년부이다.
강사인 안호성 목사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한 것이다. 안 목사는 ‘생각대로 되지 않는 건 참 멋진 일이다!’(창 37:18~20)를 제목으로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은 자신의 삶으로 내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간증했다. 목사가 되기 싫어 안간힘을 쓰던 자신의 모습을 편안하고 유창한 말솜씨로 성도들에게 전했다.
감리교 목사님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목사가 되기 싫어 영국으로 도망치듯 유학 간다. 유학 중 알 수 없는 극심한 복통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한국에 와서 수술한다.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라 수술 경과가 좋지 않았다. 그때 아버지가 죽음이 임박한 그의 사진을 찍고 그 카메라를 주며 “호성아, 너는 절대 안 죽어. 얼른 일어나서 이걸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간증하며 살아다오.”라고 한 말에 ‘아멘’하며 주의 종이 될 것을 약속한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확신한 그는 기적적으로 회복한다.
하나님의 은혜에도 유통기한이 있는지 건강을 다 회복하자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고 다시 일본으로 유학 간다. 다시 세상 속으로 발을 들이려 할 때 복통이 재발하여 2년 전 수술한 날인 3월 20일에 다시 수술한다. 하나님이 내 목숨을 거둬 가시겠다는 두려움에 간절히 기도하고 싶지만 이미 하나님을 속인 죄로 부끄러운 기도를 한 그에게도 하나님은 응답하신다. 건강을 찾은 그는 더 이상의 불순종은 죽음이라고 생각해 자신의 사명을 위해 기도할 때, ‘교단주의 벽을 허물어라, 한국교회의 희망의 불씨가 되어라, 위로가 필요한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응답을 받고 순복음 신학대학원에 간다. 1학년 때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을 배제한 체 오직 하나님이 시퍼렇게 살아계심을 증명하기 위해 주신 사명만으로 결단하여 가장 힘들다는 울산 온양에서 교회 개척을 한다. 울산온양순복음교회는 14년 만에 울산에서 가장 큰 순복음 교회로 성장하였다.
안 목사는 자기 생각대로 되었다면 축복일까? 질문하며 지금 내가 누리는 행복, 하나님께 쓰임 받는 영광에 비하면 보잘것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분도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절망의 순간에도 내 뜻과 생각을 버리고 내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하라고 말했다. 금요성령집회까지 계속되는 안 목사의 간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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